여수시, 비상보건의료대책본부 구성
2개 수련병원 전공의 2명 무단결근…진료 공백 없는것으로 파악

▲여수시 보건소.
▲여수시 보건소.

전남 여수시가 지난 23일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시장을 본부장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지대본)를 설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대본에 종합상황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구조구급지원반 등 8개 대책반을 구성해 보건소 및 유관부서와 함께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마련해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지대본을 중심으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의료계 총파업 및 진료공백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의대 정원 증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는 가운데 여수시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관내 응급의료기관 4개소(지역응급의료기관 3곳, 지역응급의료시설 1곳)에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현재 여수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전공의는 총 10명이다. 그중 2개 수련병원 전공의 2명이 무단결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의료기관 진료 차질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필수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