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
김철민 의원 "여수 교육, 행복교육지원센터 개편 방안 제안"

▲김철민 여수시의원.
▲김철민 여수시의원.

전남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가 여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줄 마중물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철민 여수시의원은 지난 23일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좋은 교육여건과 환경은 도시의 정주여건 형성뿐 아니라 학령기 자녀를 둔 가족의 타지역 유출 방지책이 되는 도시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 여수지역에서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50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024년 고등학교 진학 학생 2327명 중 약 7.2%인 168명이 관외로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는 지난 2017년 전남 최초로 교육여건과  환경을 위해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지난해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센터가 학교와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전략과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등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용역 결과를 반영해 센터 개편 방안 세 가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센터는 학생을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과 기술을 주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학습 도구,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등을 학교와 학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 교사들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련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센터가 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새로운 교수법과 교수모델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시청 홈페이지 게시된 교육경비 보조사업 자료 중 100억원 이상 교육경비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 시민들의 호응도와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민 의원은 "관외 유출은 단순히 고등학생 몇 명이 떠나가는 문제가 아닌, 그들이 제2의 고향을 갖게 되는 것이다"며 "여수에 진학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그 마중물 역할을 행복교육지원센터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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