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후보 선거사무장,지난 대선 윤석열 지지 '공정개혁포럼'에서 활동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당시 0.73% 차이 석패…이용주 후보 윤석열 정권 탄생 기여 인물 채용
주철현 선대위, "이용주 예비후보의 민주당 재입당 진정성 의심…진상 밝히고 공개사과해야"

▲왼쪽부터 민주당 주철현, 이용주 예비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주철현, 이용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이용주 예비후보의 핵심 측근인 선거사무장 A씨가 지난 대선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공정개혁포럼'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정개혁포럼'은 지난 대선 시기인 2021년 9월 1일 국민의 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지지모임으로 탈민주당과 반민주당 인사 19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그룹이다.

주철현 예비후보 선대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대선 당시 국민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며 "하지만 0.73%차이로 석패해 정권 연장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로 인해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지만 나라와 민생을 위한 위기 극복 대책 마련은 커녕 야당 파괴에만 혈안 된 '내로남불'의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다"며 "검찰독재, 정치보복의 칼날만 휘둘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용주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 최측근인 전 보좌관이 지난 대선 시기 민주당을 부정하고 윤석열 정권 창출에 협력한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선거운동 사무장을 맡겼다면 스스로 민주당의 총선 기조를 망각한 가짜 민주당 후보임을 자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철현 선대위는 "이 후보의 3번에 걸친 당적변경으로 이번 민주당 재입당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핵심 최측근 참모가 지난 대선 시기 윤석열 지지로 정권 창출에 기여한 사실을 알고도 사무장에 채용했는지를 여수시민과 당원들에게 진상을 밝히고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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