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회견 갖고 "반쪽짜리 원내대표 이제는 끝내야"
원팀 되어 민주당 총선 승리 호소
무소속 시의원 복당 요청도

▲더불어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여수시의회 백인숙 원내대표가 20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쪽짜리 원내대표 역할을 끝내주길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오지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여수시의회 백인숙 원내대표가 20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쪽짜리 원내대표 역할을 끝내주길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오지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백인숙 여수시의원이 반쪽짜리 원내대표 역할을 끝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일 백인숙 의원을 비록한 갑지역구 시의원 11명은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이날 을지역구 시의원 9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여수시의회 원내대표인 백인숙 의원은 "당내 경선이었지만 본 선거 못지않은 치열함에 갈등과 반목이 넘쳐났다"며 "슬기롭게 치유하는 수습의 절차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 고발로 인해 총선 이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여수경찰서에 접수된 고소, 고발은 21대 총선 평균 5건의 3배 이상인 17건으로 파악됐다. 

백 의원은 이어 "경선이 끝난 후 화합과 통합을 지역위원회의 최우선 실천 과제는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 길이 민주당원으로써 우리가 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8회 지방선거에서 다양한 이유로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무소속 시의원의 복당이 원활히 이뤄줘야 한다"며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는 시의원들에게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백인숙 의원은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시의원으로서 당원과 당직자 들에게 반쪽짜리 원내대표 역할을 끝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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