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의과대학 유치하고 장소는 3개시 협의체 통해 결정
전남도 순천과 목포시 통합 의과대학 추진 입장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전남 의과대학을 순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권오봉 후보 페이스북)<br>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전남 의과대학을 순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권오봉 후보 페이스북)

 

전남도가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전제로 두 대학 간의 통합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한 가운데 동부권 총선 출마 후보자를 중심으로 순천대 의대 추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 여수을 선거구에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지난 21일 "전남지역 의대는 서부권보다 인구가 월등히 많은 동부권에 신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지역 의대 유치를 약속한 마당에 도지사가 확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며 "순천대가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대학병원에 관해서는 여수, 순천, 광양 3개 시가 협의체를 구성해 병원설립 장소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여수을 김회재 국회의원이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여수 대학병원 설립 주장에서 한발 나아가 전남 동부권 3개 도시의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라며 "3개 시 협의체에서는 병원설립 위치와 건립비용 및 운영비용 분담 원칙을 합의하여 병원을 여수로 유치하는 내용을 확정하자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동시에 순천대 의대 병원과 전남대 병원 분원으로 나누어진 갑을 지역 간 이견을 조정할 수 있도록 두 방안을 비교하는 연구용역과 시민 공청회를 주관할 것" 제안했다.

권 후보는 그동안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병원이 유치되더라도 정상운영이 되려면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것을 보완하고자 지역에 가장 시급한 문제인 심뇌혈관 응급의료센터 유치와 도서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할 닥터헬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순천시와 목포시는 산업재해 대비, 인구, 장소 확보, 의료진 정주 여건 등을 내세우며 단독 유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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