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m의 해상인도교에 7개소의 낚시공간을 갖춘 ‘여자도 교량낚시터’가 19일 준공됐다.

‘여자도 교량낚시터’는 여수시가 배로만 다닐 수 있던 화정면 여자도와 송여자도를 연결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낚시관광객 유치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 실시한 사업으로 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충석은 “하늘에서 내려다 볼 경우 교량이 여자도의 주 어종인 붕장어를 형상화하고 있고 옆에서 볼 경우 파도가 넘실거리는 이미지를 도입해 종단의 변화를 두었으며, 종점부에 낚시하는 모습의 조형물 설치 등으로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시설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곳은 지리적으로 순천만 갈대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유람선을 이용한 여수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도 교량낚시터’를 찾아오는 길은 소라면 섬달천에서 하루에 4번 운항하는 여객선을 30분정도 타고 송여자도나 마파에서 내려 약 5분정도 걸으면 도착하며, 1박을 할 경우 바다를 배경으로 민박이 가능한 2층 건물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