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여수 율촌 제1산업단지에 폐타이어를 활용한 대규모 고형연료제품 공장을 건설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금호석유화학(주)과 율촌 제1산단내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공장 후보지에 대한 유치업종 변경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16만5천여㎡에 투자규모는 1천억원, 고용인원 500여명, 연간 18만t의 폐타이어 고형연료(TDF.Tire Derived Fuel)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폐타이어 고형연료(TDF)는 폐타이어를 3~20㎜ 크기로 잘게 자른 뒤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석화는 또 나무 조각을 태워 고밀도, 고열량의 우드펠릿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TDF는 여수산단내 열병합발전소의 연료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와와 패널 형태의 태양열 집열유리와 집열판, 집열시트를 생산, 국내건설사와 일본주택건설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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