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주고신실험학교 방문

▲ 여수여자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4일 중국 항주시 항주고신실험학교를 찾아 그 곳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여수여자중학교 제공)

여수여자중학교(교장 임희숙)는 지난 4~7일까지 일정으로 자매 도시인 중국 항주시 항주고신실험학교를 방문해 문화 교류활동을 했다.

중국 항주고신실험학교는 60학급 규모의 남·여 공학으로, 24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9학년 과정의 초·중 병설학교로서 170여명의 교원이 재직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 문화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중국의 가정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중국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임희숙 교장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국제화·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국제적 안목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김해슬(2학년) 양은 “중국 학생들이 오전 7시 30분에 등교해 오후 5시 30분 하교 때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학교에서 생활하면서도 질서 정연하고, 선생님의 지도에 순응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웠다”고 말했다.

임의현(3학년) 양은 “중국 학생들은 외국 친구가 자신의 집에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가량 학교의 과제를 하느라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한국 학생보다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양 측 학교는 이번 방문에서 매년 상호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국제 이해를 증진시키고 활발한 문화 교류 활동을 하기로 합의했다. 내년에는 중국 교원과 학생들이 여수를 찾아 한국 학교와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임희숙 교장을 비롯한 교원 5명과 학생 19명 등 모두 2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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