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 9일 기자회견서 밝혀

김충석 여수시장이 여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9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Oh! yeosu 관광비전 선포 기자회견’에서 지지부진한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해 이를 해결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 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여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문제”라며 “박 대통령이 마음을 열고 처음 약속한대로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여수시가 안고 있는 나머지 문제도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박람회 폐막 후 여수박람회정부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결정한 ‘박람회장 시설과 부지의 매각’ 방침에 대해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갖가지 노력을 다해 변경을 촉구했으나, 정부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여수에 지금까지 투자할만큼 했는데 무엇을 더 해주라’는 반응”이라며 “기왕 투자해서 박람회를 성공시킨 만큼, 정부 차원의 사후활용을 통해 성공적인 사후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이 조속한 시일내에 여수시민이 원하는 쪽으로 변경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면서도 “여수시도 할 수 있는 일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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