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수 기름 유출 현장에서 방제작업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피해보상 최선”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은 4일 오후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 기름유출 사고 피해 마을을 찾아 방제작업과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청취했다.

주 의원은 이날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피해현장인 여수시 신덕마을을 찾아 피해를 당한 현지 주민들을 위로하고, 바위와 모래에 붙은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주민 조재근씨는 “마을 전체가 원유로 뒤덮였고 주민 50여명이 두통, 호흡곤란, 구토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국가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시급한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주 의원은 “당 차원에서 이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피해주민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주 의원은 특히 “유출된 기름이 어느 정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지 빨리 밝혀야 한다”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과 유출량 규명”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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