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송대수

도지사, 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우리지역 살림꾼을 뽑는 6·4지방선거가 시작됐다.

단체장 후보들과 달리 도의원이나 시의원 후보들의 경우 지면과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나 현직 의원들과 달리 정치 신인의 경우 더더욱 자신을 알릴 방법이나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동부매일은 인터넷(http://www.dbltv.com)을 통해 각 후보자의 출마 이유와 삶의 철학, 주요 공약 등을 유권자 여러분께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코너를 마련했다.

<○○○ 후보가 출마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인터넷 섹션을 통해 후보자는 자신의 철학과 정책·공약을 알리고, 유권자에게는 우리 지역 출마자에 대해 면면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송대수 여수시장 후보.
1. 이름, 출생년도, 출마할 선거구, 소속 정당, 직업·경력(전·현직 구분)에 대해 말해 달라.
- 이 름 : 송대수(宋大洙)
- 출생년도(나이)․지역 : 1956년생(59), 전남 여수 출생
- 출마할 선거구 : 여수시장
- 소속정당 : 민주당
- 직 업 : 정당인
- 경 력 : 여수시의원(1995~1998), 전남도의원7,8,9대(2002~2014)

2. 존경하는 인물, 감동 깊게 읽은 책, 좌우명은?
- 존경하는 인물 : 이순신과 정약용
여수는 구궁의 성지이며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조선시대 400여 년간 조선수군의 본거지로서 전승의 사명을 다한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 곳 여수에서 힘을 길러 나라가 어려울 때 자신의 몸을 초개와 같이 던져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으며, 정약용 선생도 유배생활 중에서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더욱 힘 써왔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의 입신보다 나라를 위한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 여수시를 위해 이 한 몸 바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감동 깊게 읽은 책 : 한 남자 (오리아나 팔라치)
대학교 재학시절 <한남자>의 주인공인 그리스 혁명자 파나굴리스의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독재에 항거하는 그의 사상을 접하고 흠모하였습니다. 그를 취재하기 위해 오리아나 팔라치가 ‘인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하고 물었을 때 파나굴리스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류, 정의, 자유 이 세 가지를 사랑해야 합니다.’라고 답변하며 그의 한결같은 정의와 자유에 대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좌우명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입니다. 절망의 시대, 불구의 도시에서의 대학생활 때도 열사의 북아프리카 리비아 사막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했던 건설현장에서도, 시민의 뜻을 따르고 받들고자 시작한 여수시의원과 전남도의원에 이르기까지 항상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살아갈 것입니다.

3. 살아온 길과 철학 또는 소신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항상 한 길만을 보고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열사의 리비아 사막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했던 젊은 시절부터, 여수시의원을 처음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딛은 의정활동도 언제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동양의 미를 강조한 수묵담채화처럼 화려한 색이나 현란한 기교는 없지만, 언제나 ‘진심’ 이 한가지 만 생각하고 묵묵하게 걸어왔습니다.

4.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정계에 입문한 1995년부터 여수시장을 준비하며 한 길만을 보고 달려왔습니다. 우리 여수시는 전남 제일의 전통과 문화 도시였고, 시민들의 자부심은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여수시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공무원 80억 공금횡령 사건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 불통과 독선 행정으로 우리 시는 멍들고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수시민 모두는 새롭지만 우리 여수시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오직 여수시만을 위해 일해 온 저 송대수야말로 지금의 불통과 독선으로부터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여수로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5. 출마하려는 선거구의 가장 시급하거나 중요한 현안 또는 문제점은?
첫째, 불통과 독선행정, 둘째, 수산업부활, 셋째, 원도심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불통과 독선행정 관련하여 현 시장은 자신이 소통이 잘되고 원활한 시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사건건 시의회와의 첨예한 대립은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여수시민을 무시하는 행위와 진배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일들 자체가 불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인 수산업부활에 대해서 여수는 수산업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예전의 활기차고 힘이 넘치던 항구는 더 이상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으며, 옛 추억만을 회상하고 있을 뿐입니다. 수산업의 부활은 여수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수산업의 부활을 위해선 어업, 양식업과 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신기술을 도입하여 생산성은 높이고 소비자들은 믿고 찾는 여수 수산물을 브랜드화 발전 시켜야합니다.

세번째는 원도심권 활성화입니다. 원도심권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여수의 역사와 함께 해온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이해관계와 여러 가지 규제들로 인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지역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가지 사항은 여수의 희망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의 문제로 저 송대수가 기필코 해결해 내겠습니다.

6. 핵심 공약 5가지는?
1) 여수국가산단 녹색고도화로 친환경 도시구현
여수국가산단의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회사 및 기타 전후방 연관회사 간 연계를 통해 ‘고도 일체화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폐열과 스팀 등의 폐에너지를 환원해서 주변의 시설에 활용함으로서 에너지 고효율화를 도모하여 친환경도시로 변모하는 여수를 만들겠습니다.

2)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도시구현
신선한 여수의 농수축산물을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팔고, 소비자는 믿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매장 신설 및 확대사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도시 여수를 구현하겠습니다.

3)많은 기업유치로 기업이 일하기 좋은 여수
기업유치에 다른 일자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율촌 2산단 조기조성 및 율촌 2산단 배후단지 사업 병행실시, 중흥지구 조성 및 오천지방산단 재정비를 실시하여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여수를 만들겠습니다.

4)문화예술관광산업 활성화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원도심 여수
여수출신 유명 문화예술인과 접목시킨 관광지 조성과 여수의 전통문화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원도심 구현 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관광문화와 접목하여 실시함으로서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화 및 원도심 활성화하겠습니다.

5)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전문성 있는 행정서비스 도시 여수
전 연령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고도화 전문화된 공무원 인력화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돌봄 섬김 서비스, 맞춤형 노인종합대학, 이주민 전담부서 등의 복지 서비스와 인력풀(pool)제, 내부연수강화 프로그램 등의 전문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여 여수시민들이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습니다.

7. 유권자에 대한 당부의 말은?
여수시장 선거에서 여러 후보가 난립함은 시민여러분의 선택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불통과 독선행정으로 여수시를 깊은 수렁에 빠트리고 있는 현 시장에게만 유리한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현명한 여수시민의 냉철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하였습니다.

여수시민이 바라는 여수시장은 우선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잘 다스리는 기본이 갖추어진 사람이여야 합니다.

후보들 중에는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의 주변조차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우리 여수를 오히려 병들게 할 뿐입니다.

우리 여수시는 오직 한결같은 모습으로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심지를 가진 지방자치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사심 없이 오직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 언제나 여수시만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준비해온 사람. 송대수 이 석자만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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