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출마선언 때 분명히 표명…다른 후보 예비등록하면 공정경선 위해 사퇴할 것”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은 20일 “6·15남북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에 반영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 “신당 창당 과정에서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한 진통이 있을 수 있다. 6·15와 10·4 선언 정강정책 제외 논란은 안철수 위원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은 더불어 “신당 창당과정에서 지지율 정체현상이 있지만, 당초 약속대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하는 자세로 신당 창당을 원활히 마무리하면 지지율이 올라가고 박근혜 정부의 독선 정치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제1야당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제는 양당 구도로 6·4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만들었기 때문에 호남의 민심이 신당 창당을 적극 환영한다”며 호남의 민심을 전하고, “DJ정신은 민주주의의 회복, 남북평화, IMF 경제위기 극복과 같은 가치이며 이 가치는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해서도 “출마선언 때 사퇴의사를 분명히 지도부에 표명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주 의원은 다만 “신당 창당에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사퇴가 신당 창당의 힘을 떨어뜨리고 개인적 입장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의원직 사퇴서 제출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것이다. 다른 후보가 등록하는데 당 지도부가 이를 정리해주지 않으면, 공정경선을 위해 곧바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박준영 지사와의 대립각 논란과 관련, “KTX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도지사 후보가 지역의 표를 의식하고 말했다’라는 왜곡된 발언을 해 사실을 바로잡아주기 위해서 성명을 낸 것이지 개인적인 공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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