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진 여수시장 후보, 조기 마감
문갑태 시의원 후보, 14일까지 운영

▲ 문갑태 여수시의원 예비후보.
▲ 한창진 여수시장 예비후보.
6·4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여수지역 출마자들이 정치자금 모금용 펀드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인 펀드는 공개적으로 시민들에게 돈을 빌려 쓰고, 선거 후에 선관위로부터 보전 받아 원금에 이자까지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먼저, 좋은시장후보로 나선 한창진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1억5000만원을 모금하는 ‘여수갈매기 펀드’를 개설했다. 4%의 이자를 붙여 8월10일 상환하는 조건이다.

‘여수갈매기 펀드’는 개설 하루 만에 절반에 달하는 7350여만원이 모금되면서 조기 마감됐다.

여수시의원 사 선거구 쌍봉동(소호·안산·학동)에 출마한 무소속 문갑태 후보도 ‘좋은시민 펀드’를 운영한다.

문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좋은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좋은시민 펀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시의원의 법정 선거비용은 4천200만원으로 시민운동가로서는 큰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며 “시민의 손으로 시의원을 직접 만드는 기회에 소중한 참여를 바란다”고 펀드 출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좋은 시민펀드의 모금금액은 3천만원이고, 참여 금액은 최소 5천원부터 이며, 상한액은 없다. 이자는 연리 4%이고, 상환 날짜는 8월 10일이다.

펀드 참여 희망자는 블로그(갑오년의 태풍 문갑태 blog.daum.net/greenyeosu/213)나, 선거사무소(070-8285-1457)로 연락해 양식을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mgt@kfem.or.kr)로 접수한 다음, 약정액을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펀드 가입은 교사·공무원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 명단은 비공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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