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6·4지방선거 여수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충석 시장의 재출마 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이 후보자 등록 신청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불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와 관련된 온갖 허위사실이 난무하고 부정비리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어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민선 3기와 5기 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그 정신은 변함없이 여수시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면서 살아왔다”면서 “후보자 등록 신청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향신문은 9일 오후 김 시장이 이번 6·4지방선거에 재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여수시장 김충석입니다.

저는 평생을 정직과 성실, 근면, 희생, 봉사로 살아왔습니다.

민선 3기와 5기 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그 정신은 변함없이 여수시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와 관련된 온갖 허위사실이 난무하고 부정비리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어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등록 신청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공식입장을 밝히겠습니다.

2014. 5. 9.

여수시장 김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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