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주철현 경선 결정
이틀만에 주철현 단수추천
광역·기초 비례 후보자도 결정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이 11일 여수시장 후보에 주철현 전 광주지검장을 단수추천했다. 사실상 전략공천이다.

지난 9일 김영규·주철현 두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100%를 통해 경선을 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결정을 번복한 것.

도당은 애초 무공천 하기로 했던 화순군수 후보도 공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와 함께 도당은 여수시제6선거구에 대해서도 당초 결정을 바꿔 서일용, 주갑식, 천중근, 정준호 예비후보 4명이 참여하는 100%국민여론조사방식으로 결정했다.

이 선거구는 지난 9일 정준호(옛 민주계)·천중근(새정치계) 두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으나 경선방식을 두고 공정성·투명성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락가락 공천 방침에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전체 15명의 위원 중 9명(이윤석, 박지원, 우윤근, 배기운, 김영록, 황주홍, 김승남, 노관규, 임재택)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 결과를 최종 검토하고 추천을 의결했다.

도당 집행위원회는 곧이어 회의를 개최, 각급 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검토한 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집행위는 공관위가 수정 의결한 여수시장 선거 주철현 후보자에 대한 단수추천을 승인, 의결했다.

집행위원회에는 전체 24명의 위원 중 13명(이윤석, 박지원, 김성곤, 우윤근, 배기운, 김영록, 황주홍, 김승남, 노관규, 박상영, 양규모, 임재택, 이복의)이 참석했다.

이날 도당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도 열어 전체 15명의 위원 중 9명(김승남, 이윤석, 박래옥, 박상영, 박근용, 김성호, 배기운, 이복의, 박정희)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및 기초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및 경선 방법을 결정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이혜자(59)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여성국장, 박철홍(59) 전남장애인론볼연맹회장, 강정희(52) 여수성폭려상담소장 등이 1~3순위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여수시 기초의원 비례 대표로는 오정순(60) 여수여성발전위원을 1번으로 확정했다.

후순위 기초의원 비례대표로는 추미향 순천청암대 외래교수, 김희숙, 양숙자 한국 걸스카우트연맹 여수지구연합회장 등 3명이 1차 컷오프를 통과해 경선에서 맞붙는다. 경선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시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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