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무시하는 정치 행태 타파하겠다” 포부 밝혀

▲ 민병대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민병대(52) 전 여수MBC 아나운서가 6·4지방선거 전남도의회 여수시제2선거구(여서·문수)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나섰다.

민병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천을 얻기 위해 중앙당에 줄을 대고 눈치 보기에 혈안인 정당정치의 구태를 타파하고 특정 정당의 정치 독점으로부터 오는 안일하고 무능한 의정활동을 바꿔내야 한다는 민의를 받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식과 원칙이 무너진 정략과 정쟁에 매달려 후보등록이 몇 일 남지 않은 이 시간까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 예비후보는 “기득권 정당이 여수에 ‘정당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염치없는 행위다”며 “정당공천을 받아 당선된 시의원 7명, 도의원 4명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이 때문에 시민의 혈세 10억 원이 재선거 비용으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 예비후보는 “유권자가 무조건 당만 보고 찍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을 무시하는 이런 정치 행태들을 타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지난 1989년 1월 여수MBC에 입사해 2009년 6월 명예 퇴직할 때까지 20여 년간 공중파 아나운서로 근무하면서 뉴스데스크 앵커와 라디오 전망대 등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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