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도시비전 제시

주철현 여수시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도시비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와 ‘시민이 참주인 되는 희망의 새 여수 건설’을 위해 ▲시민참여 소통도시 ▲일자리 늘어나는 지역경제 활력도시 ▲교육과 복지 으뜸도시 ▲문화관광 창조도시 ▲사람 중심 행복도시 건설 등 5가지의 도시비전을 선포했다.

주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51개 부서별 팀장급 업무보고를 직접 받으며 현안사항과 개선 과제를 찾아냈고, 읍면동을 순회 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면서 “다양한 문제점과 요구에 대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책 입안단계 부터 시민의 뜻을 반영키 위해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발족해 14회 26건의 의견을 수렴했고 매월 정례 조회 때 시민들의 쓴 소리를 영상으로 찍어 공무원과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여수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해 광역 교통망 등 SOC확충과 높아진 도시 이미지 탓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젊은 일자리는 부족하고 정주여건은 만족스럽지 못하며, 우수학생들이 진학할 명문고가 없어 한해 200~300명의 시민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아픈 현실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행정 수요를 제때 담아내지 못하면 도시는 쇠퇴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최대 현안인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이 지연돼 원도심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와 국회 등 정치권과 공동으로 대정부활동을 전개해 성공적 사후 활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수산단의 지원을 받아 사립 명문고를 세우고 대학병원을 여수·순천·광양의 접경지인 율촌에 유치해 인구 30만명을 회복하고 시민 자부심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주 시장은 특히 “도시의 수준은 공무원의 수준과 같다. 연수나 동아리 등을 확대해 시 공무원의 역량을 지금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참여와 소통은 여수의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시민 모두가 합의를 통해 도시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밝은 미래를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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