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에는 지장 없어 항구 들어와 신고
여수 해상서 어선 충돌…선원들 가벼운 부상
여수시 남면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배가 부서지지면서 일부 선원들이 부상을 당했다.
4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5분께 여수시 남면 화태도 동쪽 약 0.3마일 해상에서 여수선적 연안복합어선 Y호(4.98t)와 전북 군산선적 소형선망 운반선 S호(9.77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Y호의 선체 앞부분이 가로 3m, 세로 2m 가량 크게 부서지고, S호 역시 선수 아랫부분이 약간 파손됐다.
또 배가 서로 부딪힐 당시 충격으로 Y호 선장 김 모(60)씨 등 3명이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두 배는 선박 운항에는 지장이 없어 항해를 계속해 여수항으로 들어와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마주오던 두 선박이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양측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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