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여수진남문예회관서

여수 열린챔버오케스트라(단장 정한수 목사)가 오는 6일 오후 7시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꿈이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열린챔버오케스트라는 정 목사가 설립한 열린지역아동센터의 초·중·고 학생들과 이곳을 거쳐간 대학생 등 26명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창단해 매년 10여 차례 이상 노인시설 등을 찾아 음악 봉사를 한다. 2012년 8월부터는 ‘섬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작해 해마다 1~2회씩 낙도를 방문하고 있다. 2010년 10월에는 일본에서 공연도 가졌다.

특히 열린챔버오케스트라에서 악기를 배워 활동한 단원 중 음악대학에 입학한 단원이 4명에 이를 정도로 아이들에게는 각별한 오케스트라다.

이번 연주회는 바쁜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매주 두 차례, 캠프 등을 통해 연습한 결과를 선보이는 소중한 자리로 광신대학교 김사도(영국 웨일즈대학 석사, 오케스트라 지휘전공) 교수가 지도했다.

첫번째 순서로 비발디 사계 중 봄(Spring from The Four Seasons)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 선생님과 현악합주 협연으로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열린챔버오케스트라 합주단 출신으로 음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곡’(String Quartet No.1 in D Major Ⅱ. Andante cantabile)을 연주한다.

세번째로 열린챔버오케스트라 합주단이 제10회를 기념해 특별히 준비한 교향곡 연주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Symphony No. 40 in G minor, K550) 전 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괴테의 비극 중 하나인 에그몬트라는 작품을 베토벤이 읽고 작곡을 했다는 ‘에그몬트 서곡’(Overture to Egmont, Op.84)을 관현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한수 목사는 “비발디 사계 중 봄 전악장과 모차르트 교향곡40번 전 악장, 그리고 베토벤이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를 읽고 작곡을 한 괴테에게 바쳤다는 에그몬트 서곡을 연주하는데 특히 모차르트 교향곡과 에그몬트 서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해 웅장하고 멋진 연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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