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 여수시 학동 도로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웅천 이마트 허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시장은 4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한 시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시장은 웅천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허가 여부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웅천 이마트는 아직 정식 허가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경관 관련 재심의가 결정된 사항”이라며 “지난해 11월 시민위원회와 전통시장 및 상가번영회 대표단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창고형 대형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을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린다.

중소상인, 전통시장, 시의회 등은 소매업은 물론 도매업의 생존권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창고형 대형할인매장의 진출은 더 이상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혀 활발한 소비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순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앞서 지난해 ㈜이마트는 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 관광휴양상업지구 1-3블록에 지하2층, 지상6층 총 면적 5만5366㎡의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신청서를 여수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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