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수변 산책로 조성

여수시청은 원도심을 관통하는 연등천을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연등천에서 정비사업과 연등천 차집관로 정비공사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청은 지난 2015년부터 74억여 원을 들여 연등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연등천에 수변 산책로 4.7㎞, 타일벽화 415㎡, 징검다리 18곳, 진입 계단 25곳, 목재 데크 540m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29일 여수시 연등천을 찾아 ‘연등천 정비사업’과 ‘연등천 차집관로 정비공사’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 여수 연등천 하류 모습. ⓒ 마재일 기자

사업은 총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는 둔덕동 제1 석교에서 문수삼거리 구간(1817m), 2단계는 문수삼거리에서 남산교 구간(4083m)이다.

2015년 실시설계가 완료된 후 현재는 총 29억여 원이 투입된 1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연등천 차집관로 정비공사가 완료된 구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연등천 차집관로 정비공사는 기존 차집관로의 노후·불량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다량의 불명수가 유입되고 있어 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 여수 연등천 하류 모습. ⓒ 마재일 기자

공사는 연등 중계펌프장 쪽부터 진행된다. 1구간은 시민회관에서 연등 중계펌프장까지 1135m, 2구간은 버스터미널부터 시민회관까지 1998m다.

지난 1월 시작된 1구간 공사는 내년 8월 완공 예정이고, 2구간은 내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 69억 원을 포함해 총 98억 원이 투입된다.

바다와 맞닿은 연등천은 하류의 바닷물이 빠지면 바닥이 드러나면서 각종 쓰레기와 함께 발생한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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