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10㎥ 처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관로 5.2㎞ 설치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 (사진=뉴스탑전남)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 (사진=뉴스탑전남)

전남 여수시는 율촌면 신풍리 도성‧구암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인 ‘하수도 설치사업;이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 받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72억 원)국비 50억4000만 원, 도비 2억1600만 원, 시비 19억4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과 관로 5.2㎞ 등을 설치한다.

율촌면 도성마을과 구암마을 등 3개 마을을 통합한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해 자연마을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함으로써 방류 수역의 수질개선과 거주민들의 생활 환경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성마을은 1976년부터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이다. 시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7월 설계비를 우선 시비로 확보해 현재 용역사를 선정하고 있다.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처리장 위치 결정 등 조기 준공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내년 8월에 공사에 착공,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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