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전경.
▲여수경찰서 전경.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20대 남성이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경찰서 앞에서 도주한 가운데 경찰이 신원을 공개하고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15일 여수경찰서는 ‘아청법위반 피의자 도주 사건 수배’라는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전날 오후 11시 51분경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시흥에서 체포한 김모(21) 씨를 호송 중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하차했다.

김씨는 경찰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진남관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도주했다.

당시 김씨는 수갑을 차고 있었지만 다소 헐겁게 채워져 손을 빼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즉시 수배령을 내리고 전 직원을 동원, 김씨를 추적했지만 야간인데다 사각지대가 많아 추적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김씨가 상가가 밀집한 여수 교동 시내에서 사라진 뒤 친구에게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뒤쫓고 있다.

김씨는 176cm의 키에 상의는 흰색 반팔, 하의는 회색 반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보았거나 행적을 아는 시민은 국번없이 112 또는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061-660-8338로 연락하면 된다고 밝혔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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