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방송, 회의록 공개, 현장 방청 등 개선 요구

▲ 여수시민협이 27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 전체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 여수시민협이 27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 전체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가 여수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 전체 공개를 촉구하며 1인 피켓 시위와 집회 등 압박에 나섰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27일 오후 1시 30분 제22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전 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회 행정사무감사 7일 전체 과정 공개를 촉구했다.

시민협은 “26명 전체 의원 공개 질의서 답변 결과 13명이 찬성하고 나머지 대다수 의원이 시의회 결정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김영규 의장의 올바른 결단을 기대했으나 7일 중 2일 강평 과정만 공개키로 한 결정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전남‧북 11개 시 중 여수시의회만 행정사무감사를 일대일 면담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 번도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회의록조차 없는 지역은 여수시의회가 유일하다”고 했다.

시민협은 “전체 과정을 공개해야만 시의 현안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고 의회의 전문성을 가늠할 수 있다”며 “현행 일대일 면담방식의 회의 진행을 인터넷 생방송과 회의록 공개, 현장 방청 등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협은 특히 “국회 국정감사도 전체 공개인데 여수시의회가 전체 공개를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전체 과정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시민협은 행정사무감사 과정 전체 공개가 이뤄질 때까지 1인 시위와 집회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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