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838억 등 국내 공항 14곳 중 10곳 매년 적자 누적

▲여수공항. (사진=여수시)
▲여수공항. (사진=여수시)

국내 공항 14곳 중 10곳이 최근 5년간 매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 간 전국 공항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무안공항이 5년 동안 838억 6100만 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양양공항 732억8900만 원 ▲여수공항 703억4900만 원 ▲울산공항 641억8000만 원 ▲포항경주공항 621억2800만 원 ▲청주공항 416억6000만 원 ▲사천공항 280억600만 원 ▲광주공항 232억8100만 원 ▲원주공항 176억3800만 원 ▲군산공항 163억7300만 원 등 10곳이 최근 5년 간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기록한 김포공항(3568억 5100만 원), 김해공항(2879억 2800만 원), 대구공항(109억 7400만 원)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에는 모두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공항 중 유일하게 제주공항(3524억 원)만 최근 5년 간 흑자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적자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추가적인 수익구조 개선 등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당기순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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