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원주 등 지방출장소도 존치

▲여수산단 전경. (사진=뉴스탑전남)
▲여수산단 전경. (사진=뉴스탑전남)

폐쇄가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을 샀던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가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공공기관 기능 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여수를 포함한 수출입은행 지방출장소는 기업서비스 지원 등 필요성이 인정돼 폐쇄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는 2016년 여수·구미‧원주‧창원 등의 지방출장소 폐쇄를 추진하다 무산된 뒤 최근 또 다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이유로 폐쇄를 추진해 이들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계와 지역 정치권은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등이 있는 전남 동부권 3개 지역의 연간 수출입 규모는 734억 달러로 울산, 인천에 이어 전국 3위인 상황에서 해외투자 지원과 다양한 무역 정보를 제공해 온 여수출장소를 폐쇄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전면철회를 요구해 왔다.

수출입은행은 지역의 해외 플랜트, 건설업체 등에 이행성 보증 발급 및 원자재 수입에 필요한 무역금융 등 정책성 여신 지원과 해외진출 기업에 운영자금 등 금융지원을 제공해 주는 기재부 산하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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