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과 이용주 예비후보 관계자 대거 포함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다수에게 전파 혐의
이용주 예비 후보 측 최모 도의원, 단체방에 가짜뉴스 명단 올려

▲주철현 국회의원(여수 갑).
▲주철현 국회의원(여수 갑).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 주철현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여수시을 김회재 의원과 여수시갑 이용주 예비후보 관계자 등을 경찰에 무더기 수사의뢰했다.

15일 주철현 의원실은 김회재 의원의 특보를 맡고 있는 장모씨와 이용주 예비후보 캠프의 조모씨와 또다른 최모씨와 박모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형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발했다. 김회재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

주철현 의원은 최근 민주당이 '악질적 가짜 뉴스'라고 밝힌 이른바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다수에게 전파하거나 공개된 자리에서 밝히는가 하며 심지어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해 다수에게 무차별로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용주 예비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는 조모씨 역시 해당 명단을 김회재 의원의 특보 장모씨를 포함한 다수에게 문자 등으로 전파한 것으로 드러났고 전했다.

이어 같은 캠프에서 활동하는 최모 전 도의원은 카카오톡 단체방에 가짜뉴스 명단을 올리고, 박모씨는 본인의 SNS 에 주 의원이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다고 언급해 불출마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위는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나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게 주 의원측 입장이다.

주철현 의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잘 알만한 국회의원 특보와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도의원 등이 불순한 목적으로 명백한 가짜뉴스를 적극 유포했다는 점에서 더욱 개탄스럽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오지선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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