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6월 14일 당시 전남대 강정채 총장과 여수대 이삼노 총장이 체결한 통합양해각서는 12개 조항을 담고 있다.

통합양해각서 내용을 보면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는 통합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학교육의 질 제고와 경쟁력 강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기로 한다.

양 대학은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기로 한다.

■ 양 대학교의 통합은 완전통합을 원칙으로 하고,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양 대학교간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추진한다.

■ 통합대학교의 교명은 전남대학교로 하고, 양 캠퍼스의 명칭은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로 한다. 단, 통합대학교의 본부는 광주캠퍼스에 둔다.

■ 여수캠퍼스의 특성화는 여수대학교의 기존 특성을 살려 광주캠퍼스와 차별화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및 대학을 재구성한다.

■ 한의대(한방병원 포함) 설립을 인가받아 여수캠퍼스에 둔다.

■ 통합 전남대학교의 운영원칙은 다음과 같다. △통합대학교의 교직원 소속을 단일화하고 교직원의 신분을 보장한다. △통합 후 신규 임용 교원의 인사규정은 따로 정한다. △현행 캠퍼스 유지 및 지역 특성화로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

■ 캠퍼스별의 특성화 추진원칙은 다음과 같다. △광주캠퍼스의 특성화는 향후의 광주·전남지역 국립대학 개편 계획에 의거하여 따로 정한다. △여수캠퍼스는 특성화의 방향과 관련하여 재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학과의 신설, 개편 및 통합을 추진한다. △여수캠퍼스의 특성화 방안에 해당되지 않는 학과/교수는 광주캠퍼스로의 이전 및 통합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학과/교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 △교수T/O 배정 및 연구사업비 지원 등 통합과 관련된 행·재정지원을 여수캠퍼스의 특성화분야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효과적인 특성화의 추진을 위해 특성화 해당분야에서 양 캠퍼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획·연구 과제를 적극 지원한다. △양 캠퍼스에 중복된 학과/전공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 양 대학교의 통합은 단계별로 추진하되 세부사항은 기본합의서를 준용하여 통합추진 위원회가 별도로 정한다.

■ 통합대학교의 신입생은 가능하면 2006학년도부터 모집하기로 한다.

■ 의료기관(전문병원 등)을 통합 완성 전까지 여수캠퍼스(국동)에 설치 운영한다.

■ 교육인적자원부의 통합관련 지원금을 여수캠퍼스의 특성화사업 및 양 캠퍼스 학과 간 통합을 원활하게 하는데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비로 우선 지원한다.

■ 양 대학교의 통합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양 대학교의 총장이 임명하는 공동 위원장을 중심으로 통합추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구성한다. 통합추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은 양 대학교 동수로 구성하고,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 양 대학교의 통합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자문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지역 대표 인사들로 통합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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