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한국병원 전경.

여수에서 뇌혈관 척추 클리닉 및 응급의학과를 갖춘 3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이 진료에 들어갔다.

2일 여수한국병원(대표원장 한승배)에 따르면 부도 처리된 구 한려엑스포병원이 이 같이 병원이름을 바꾸고 지난달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여수한국병원은 연면적 2,50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본관동 신관동 별관동 등 3개의 병동에 지하엔 종합검진센타와 물리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수한국병원은 한승배 병원장을 중심으로 6명의 의사들이 공동으로 자신들의 분야를 맡기로 의기투합, 6개월간 고심 끝에 개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가까운 선·후배 사이가 이렇게 만나다보니 주인의식이 남다른 긍지와 자긍심으로 승화돼, 각자의 영역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이 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내년 초에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피부비뇨기과, 이비인후과와 응급의학과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이달 초 뇌혈관 척추 통증클리닉 개설에 이어 유방, 갑상선, 피부, 미용 클리닉, 하지정맥류 클리닉의 일반외과도 문을 연다.

2008년도에 신설된 깨끗하고 현대화된 건물에 모든병실의 1인실화 엠오디 스마트케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MRI, CT, IRST(정형용 교정장치), Pain Scrambler(통증치료기), 올림푸스 연성내시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첨단 의료기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그동안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최신 의료장비 도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국병원은 구 여천시 중심상가 지역으로 주거와 교통, 상업지역이 어우러진 복합 중심지역으로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아주 편리한 지역이다.

더욱이 서울 대학병원과 선진의료 협진을 체결하고 교수 연구진 상호 교류, 의료 연구와 세미나 인프라 구축 등 타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승배 병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 종합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법인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병원은 내년부터 재활치료센터 통합의학센터, 연구시설 노인복지시설과 암 당뇨치료 전문병원, 뇌심혈관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기관 설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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