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위한 일선 어린이집 원장 협찬 사실 여부
정 시장 "사실이라면,정말 잘못됐다. 전 직원에게 공지해 다음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여수시, 4일 현판 전달식 개최, 안전검사 받지 않아 당분간 사용 못해

▲여수시는 4일 공공형 실내놀이터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하지만 안전 검사를 받지 읺아 시설은 당분간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진=오지선 기자)<br>
▲여수시는 4일 공공형 실내놀이터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하지만 안전검사를 받지 읺아 시설은 당분간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진=오지선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4일 언론인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4일 공공형 실내놀이터 시설이 안전검사를 하지 않는 채 개관식을 진행 하려고 했던 것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여수시청 출입 언론인과 새해 차담회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주무부서가 당초 개관식 준비 과정에서 일선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다과용 떡과 커피 등 협찬을 요청한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정 시장은 "사실이라면, 정말 잘못됐다"라며 "전 직원들에게 공지해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4일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안전검사를 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한 상황으로 당초 개관식에서 현판 전달식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더구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검사를 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정기인사를 앞두고 개관식을 강행하려고 했던 배경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또 개관식 준비 과정에서 보조금을 받는 일선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행사를 위한 다과용 커피와 떡 제공 요청 사실 여부도 뒷말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협찬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라며 "계획했던 다과와 어린이 행사는 모두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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