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인 시위, 마을 곳곳 반대 현수막 내걸어

전남 여수시와 롯데건설이 화양면 이목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가 알려지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반대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또 이 학교 졸업생들도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는 마을 주민이 매일 아침 여수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진행된 사업은 총공사비 1,109억 5,300만 원을 들여 5공구 23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2025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치한다. 배수설비는 4,105세대다. 이 중 2공구인 화양면 지역은 이목리를 포함한 세포, 여산, 옥적, 용주리 등 5개 마을로 하루 390톤을 처리한다.

문제는 이목리의 경우 설치공사 다른 지역과 달리 이목초등학교 폐교부지로 마을 한가운데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폐교는 하수처리시설을 위한 지하 터파기 공사 중으로 장비와 차들이 무분별하게 드나들어 공사 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하지만 폐교를 중심으로 저녁노을 등 마을 주변 경관이 뛰어나 활용도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주민 소득사업 활용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지선 기자 정은지 기자 newstop22@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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