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나무가 수십년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 사람 얼굴이 될까?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전남대 여수캠퍼스 민주광장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10년 전. 오늘 4월 16일. 304명의 생때같은 아들·딸들이 차디찬 바닷물에 묻힌 날입니다. 혜경이 엄마는 절규합니다. 오늘이 수학여행 가는 날 아침이 되어다오. 수학여행 취소가 되었다는 문자가 오기를...수학여행 떠나는 그 날의 마지막 포옹을 기억하면 딸을 빼앗아 간 그 봄을 밀치고 싶다고 말합니다.-여수시 웅천 가로수 길에서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세운 탑처럼, 한번 정성 들여 이룬 일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안타깝게 낙선한 모든 후보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후보가 진심과 정성을 다한 시간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남 여수시 돌산 무술목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제22대 총선 후보인 국민의힘 여수갑 박정숙 후보가 10.19 여순사건을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발언했다.귀를 의심하지는 않을 수 없는 말이다. 박정숙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란을 일으켰다"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쏟아냈다.이같은 내용은 지난 2일 선거 방송 토론 과정에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분노를 넘어서 여수시민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저급한 역사 인식인지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정부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다.박정숙 후보 "북한의 지령을
전남 여수 만성리 터널을 지나가면 왼쪽 산 언덕에 '형제묘'라고 불리는 여순 사건 희생자 묘가 있다. 여순사건의 부역 혐의자로 몰려 당시 증산초등학교(현 중앙초등학교)에 수용되었던 123명의 마을 주민이 1949년 1월 3일 재판도 없이 학살됐다. 이들의 시신은 장작불에 태워져, 만성리 계곡에 돌로 덮였다. 유족들이 찾아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일도 있었다. 희생자 가족들은 시신을 찾을 길이 없자 죽어서라도 형제처럼 함께 있으라고 '형제묘'라고 이름을 붙였다. 오늘 국회의원 선거가 한창이다. 이들이 누구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지 진상규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조국혁신당의 바람은 단순한 선거용 돌풍이 아니다. "저희가 하겠다고 하는 그런 약속, 저희가 지향하는 비전과 가치에 호남 유권자들이 동감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저희는 지금까지 해왔던 그런 길을 그대로 걸을 것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걷다 보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현재보다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조국 대표 발언 중...-30일 조국혁신당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정치인들에게는 악수가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다. 남녀 정치인에게 모두 해당한다. 선거 출마자들은 "악수만 해 봐도 유권자가 자기를 찍을지, 안 찍을지 직감적으로 안다."라고 한다. 그만큼 정치인의 악수는 중요하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악수, 정치인의 악수를 믿어야 하는지?-제22대 총선 여수지역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지난 4년간 여수지역 갑,을 정치 갈등의 골은 심각했다. 시민들의 피로감은 지역사회의 무기력으로 이어져 발전 동력을 잃었다. 현안마다 지역은 찢겨 갈리고, 시도의원들은 전투병을 자처하듯 갈등의 한복판으로 돌진했다. 현재 그들의 손에 쥐어진 것은 생존 카드 한 장이다. "그래서 정치는 무섭다."-더불어민주당 총선 합동 출정식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집어등'은 주광성이 있는 어류를 밀집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등불입니다. 집어등을 밝히면 주변으로 프랑크톤이 모여들고 그것을 먹기위해 주광성 어류들이 모여듭니다. '집어등'은 마치 정치와 같습니다. 불을 밝히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속엔 '꾼'들도 있지만...-여수 국동항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여수 한 공터에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버리고 있는 각종 생활쓰레기로 주변이 엉망이다. 보다 못한 까마귀가 감시 카메라위에 앉아 눈을 부라리고 있다. "제발 분리 수거 좀 하라고"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멍게"...바보멍청이해삼멍게말미잘의 멤버. 실제로 멍게는 뇌가 없다. 해삼과 말미잘도 딱히 더 나은 건 아니다. 세상에 뇌가 없는 것들이 많다.-전남 여수 국동항에서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
4.10 총선을 불과 3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선거구가 시끄럽습니다. 최근 권오봉 예비후보를 뺀 여론조사가 두 번씩이나 진행되면서 심각한 불공정 경선이 우려됐었습니다.결국 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4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당시부터 권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는 예견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여수시장에 당선된 권 전 시장은 잦은 탈당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습니다.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현재 여수을
찬바람이 불고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짐에 따라 실내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소중해졌다. 그러면서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급증하게 된다.특히 농촌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화목보일러는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제품이기도 하다.우선 화목보일러란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쉽게 표현하면 나무를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쪼개 땔감(화목)으로 만들어 때는 보일러의 종류 중 하나다. 옛날 아궁이에 나무를 넣어 방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을 떠
4.10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도 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이런 가운데 느닷없는 여수, 순천 지역구를 갑·을·병 3석으로 개편하는 조정안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위는 전남 서부권 선거구 1곳을 줄이고 동부권을 늘이는 안을 제시했으나, 최근 서부권은 존치하고 동부권만 통합 분구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서부권 영암·무안·신안, 나주·화순 선거구는 기존대로 유지하고 동부권은 여수와 순천을 묶어 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이다. 현행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선거구는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희망차게 시작한 계묘년(癸卯年)도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2023년 한 해, 여수예술랜드와 뉴스탑전남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성원과 질책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여수예술랜드는 전국적인 핫플레이스 등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뉴스탑전남 역시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감과 소신으로 걸어왔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과정에서 부족함으로 질책과 비판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 또한 시민과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새기고 있습니다.올 한 해는 코로나 19와 관광객 감소로 인한 여수 지역경
최근 유류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전기차 구매대수가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장에 공급된 전기차가 1000만 대에 육박한다.최근 유류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류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급증하면서 내연기관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그만큼 전기차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 활동이 늘어나 4계절 중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가장 높다.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 방화문의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방화문은 소방시설법(제10조)에 규정된 건축법(제49조)에 따라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복도나 계단, 출입구 등 연기 불꽃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되는 문이다.방화문은 비상구나 계단에서 탈출 방향으로 문을 밀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화염, 연기, 열 등을 차단할 수 있는 특
최근 뉴스탑전남은 정기명 여수시장이 현안사업 설명회에서 장시간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보도했습니다.이를 두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로감이 높아 졸 수도 있다는 의견과 중요한 현안 설명 중에 졸고 있는 모습은 아니라는 지적이 들렸습니다. 정치인의 가십거리로 치부하기엔 고민스러웠음을 밝힙니다.정 시장의 졸음 장면은 한두 번 목격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에서도 의원들의 발언 중에도 졸음 참지 못하고 있는 여러 장면이 포착됐습니다.문제는 이런 장면을 시정부 참모진과 정무 직원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몇 번
추워진 날씨에 형형색색의 단풍이 떨어져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창문 너머로 들리고 있다. 가을이 지나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겨울철에는 전기장판과 난로, 히터 등 각종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그만큼 가정 및 직장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전남소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759건에 사망 9.2명을 포함해 인명피해 28.8명, 재산피해는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2.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17.9%, 기계적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16개월이 지나면서 각종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심각함이 묻어 있다.인사 문제와 행정의 구체적인 방향 실종으로 민선8기를 어떻게 추진하고 미래 설계는 과연 실체가 있냐는 의구심 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이미경 여수시의원은 최근 제233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시장이 웃고 악수하고 인사말 하는 동안 여수의 인구는 고꾸라지고 있다”라며 “민선8기 정기명호가 16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시장이 추진한 시정 운영 성과가 보이냐”고 따졌다.이어 “시장이 웃으며 악수하고 인사말 하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