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천동과 만흥동에 소재한 오천지방산업단지(이하 오천산단)의 오폐수가 수십년 동안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안가 바닥이 썩어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천산단 인근 오천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3일 해안가 바닥을 굴삭기로 굴삭한 데 이어 5일 오후 1시부터 대형 굴삭기를 동원해 해안가에 대해 굴착작업을 벌였다.

해안가 곳곳을 굴삭기로 파내자 오폐수의 퇴적으로 검게 변한 돌멩이와 자갈, 모래에서 심한 악취가 진동했다. 갯돌 밑도 검게 변해 심한 악취가 났다.

▲ 오천마을 주민이 썩은 냄새가 나는 자갈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주민들이 대형 굴삭기를 동원해 오천산단 아래 해변가를 파고 있다.
▲ 주민들이 대형 굴삭기를 동원해 오천산단 아래 해변가를 파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