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에서 60대 협력사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역 노동계가 중대재해법 적용 촉구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여수지부는 27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가스 누출 사고로 수십 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지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 사고가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또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20m가 넘는 고공에서, 그것도 안전 난간대를 설치하는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있어야 할 추락 방지망 하나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시켰다”며 사측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
전남 여수시 율촌면 한센인 정착촌으로 알려진 도성마을 주민들이 지역구 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촌·소라면)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도성마을 주민 48명은 27일 오후 2시 제223회 임시회 3차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시의회 정문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자기 지역구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오기 정치하는 정현주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애양병원 인근에 자리한 도성마을은 수십 년 동안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와 축산폐수 바다 유입,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석유화학 산단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여수세계박람회장에 건립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사단법인 여수선언실천위원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갖춘 해양수산 공공기관”이라며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한 여수시민의 여망과 정확히 일치하는 공공시설”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박람회장에 조성된 청소년해양교육원,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등과 연계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사후활용의 목적성을 더욱 현실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조성지로 여수세계박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 공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여수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15분경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단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 공장 내에서 난간 설치 작업을 하던 박모(67)씨가 15m 아래로 추락했다.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회사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는 기능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기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도 배차간격 등 시민 불편보조금 일부, 업체 이익보전금‧임직원 급여 지원전남 여수시가 최근 6년간 시내버스 운수업체에 744억 원의 예산 지원에도 시민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지원금 일부가 업체 이익과 임직원 급여에 지원되는 등 논란이다.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공영화 적극 검토 등 교통 체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여수시의회 문갑태 의원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수업계 보조금은 2017년 81억 원, 2018년 100억 원, 2019년 12
여수해경이 해역과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잇따라 이송했다.2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26분께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 동방 8해리 해상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2명)에서 뇌경색 수술 병력이 있는 B씨(65, 남)가 뇌경색 증상으로 보이는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고흥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해경은 또 같은 날 오후 8시 56분께 여수시 삼산면 덕촌리에 거주하는 C씨(84, 여)가 호흡이 불편하다는 신고를 접수하
지난해 11월 전남 여수시 오동도 내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사고 책임을 먼저 넘어진 자전거가 아니라 옆을 달리던 운전자 책임이라고 판단해 재판에 넘긴 사건에 대해 법원이 공소 기각했으나 가해자로 기소된 해당 운전자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광주고검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23일 자전거 운전자 강관현(69)씨와 당시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6시 58분경 전남 여수시 오동도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23일 오전 11시 2분경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비철 금속 생산 업체인 세아M&S에서 화학물질 운송차량에 있던 염산 일부가 유출됐다.염산 유출로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여수시산단환경관리사업소는 추가 인명피해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세아M&S는 특수강, 스테인리스강, 원전용 듀플렉스강 제조 핵심원료에 사용되는 비철금속 몰리브덴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 회사에서는 지난해 5월 화재가 났다.마재일 기자 killout1339@naver.com
출향인이나 외지인이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고향사랑기부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전국 지자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인식 부족 등을 감안하면 제도 초기에는 홍보 전략과 답례품 선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여수시도 사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지
22일 오전 10시 47분께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에서 사이클로 헥산 등이 혼합된 액체 화학물질이 누출됐다.여수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당시 주변에 있던 도급업체 노동자 14명이 화학물질 누출 이후 발생한 가스 냄새를 맡았고, 목 따끔거림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여수시 산단환경관리사업소는 공장 내 배관의 드레인 밸브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사이크로 헥산(86%)와 TLA(14%) 혼합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사이크
전남 여수광양항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21일) 오후 4시 7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관리부두에 정박 중이던 140톤급 예인선 기관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선박 안에 있던 60대 기관사 임모씨가 숨지고 70대 기관장 박모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선원 4명이 선박 기관실에서 맨홀덮개 용접 작업을 하다 가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폭발 직후 박씨는 밖으로 대피해 양팔
전남 해양문화의 새로운 대표 거점이 될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놓고 전남 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이번에는 유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200억 원대의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민선 8기 정기명 시정부의 역량을 가늠해볼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남도립미술관 등 중요 공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여수시로서는 유치에 실패할 경우 후폭풍도 예상된다.그러나 공모 마감이 20일도 채 남지 않아 시민 서명운동, 정치권, 시민단체,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역량을 집중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국내 주식 시가총액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경제 동력이 상실되고 지역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결방안의 하나로 대기업의 지역본사제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거래소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식 시가총액에 상장된 기업들의 월말일 평균 시가총액은 2430조 9547억으로 나타났다.이중 전남은 19조 721억으로, 전국 대비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시가총액은 43.9%, 경기도 37.6% 등 전체 시총의 86.2%가 수도권에 집중
전남 여수의 한 의약품 도매상 대표가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해 사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뉴스탑전남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여수지역에서 의약품 도매업을 하는 40대 A씨에 대해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이 잇따라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특히 A씨는 현직 여수시의회 의원의 아들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경찰에 제출된 고소장은 4건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도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가 더 늘 수도 있다.피해자들은 A씨와 돈거래를 한 후 돌려받지 못한 지
주말 수중 암초에 충돌해 침몰 직전의 모터보트와 레저 활동에 나섰다가 돌풍에 표류한 패들보드가 해경에 구조됐다.1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 35분경 여수시 돌산읍 송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모터보트 K호(2.64t)가 수중 암초에 충돌했다.이 사고로 타고 있던 A(67)씨 등 60대 3명이 늑골과 어깨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배는 선미 용골이 가로 1m, 세로 50㎝가량 찢어지고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선체 3분의 2가 침수됐으나, 해경과 인근 선박의 인양·구조로 신기항에 입항 조치됐다.해경은 사고 보트를 신기항 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벼농사는 풍년이지만,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정부의 수급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여수시의회가 쌀 가격보장 및 수급 안정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여수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23회 정례회에서 박성미 의원이 발의한 ‘쌀 가격보장 및 수급 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을 가결하고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2020년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가 법적으로 제도화됐다”며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3% 이상 초과하는 경우와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는 경우 초과 생산량
고물가에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남 여수식자재마트 죽림점이 과일 100원 경매 이벤트를 진행한다.여수식자재마트 죽림점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죽림점 주차장에서 과일을 소비자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과일 100원 경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행사는 과일을 100원부터 시작하는 경매 이벤트로 농산물도매시장 경매사가 직접 참여해 산지의 농산물을 경매를 통해 공급하기 때문에 싱싱한 농산물을 평소보다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여수식자재마트 죽림점은 “고물가 때문에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과수 농가도 어려움을
잦은 기상 이변과 50년 묵은 낡은 규제 탓에 섬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결항이 반복되면서 섬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의 이동 편의와 생활권 보장을 위해 운항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다.1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시계 제한은 짙은 안개로 인한 선박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1972년 제정됐다. 이를 근거로 사람 눈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거리가 1000m 이하로 떨어지면 여객선 출항을 금지한다. 때문에 기상 악화 등으로 여객선이 끊기면 꼼짝없이 발이 묶인다.하지만 최근 항해
청년지원센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확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은 15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자유발언에서 청년지원센터가 청년을 위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이전‧확장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청년지원센터는 2018년 중앙시장 내에 개소 이후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을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청년 벤치마킹 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이 의원은 “청년들이 편하게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는 청년공유공간을 조성했
전남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호송 중 도주한 성범죄 피의자가 21시간 만에 인천에서 검거됐다.16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김모(21)씨를 검거했다.김씨는 검거 당시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으며 여수를 빠져나갈 때 다른 사람이 운전한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얻어 탄 것으로 파악됐다.김씨는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기 시흥에서 붙잡혀 여수경찰서로 압송 중이었으며, 전날 오후 11시 51분쯤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호송 직원들이 장비를 챙기면서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도주했다.당시 김씨는 수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