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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의 정당공천을 어떻게 봐야 할까. 사실 우리지역만 놓고 봐도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과연 지역과 정치발전을 위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어제 새누리당은 4·24 재·보궐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들에 대해서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 발표를 보고 오랜만에 참으로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이 같은 공천심사위원회의 발표는 하루 만에 최고위원회의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정당이 가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최고위원회의 반대 논리였다.급기야는 정당 공천을 배제하는 것이 개선인지 개악인지 알 수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내심 거기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국회의원들도 많았다. 그러면 그렇지. 오랜만에 옳은 소리 한 번 하나 싶었다.야당인 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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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3.03.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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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이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지역의 경우를 보면 신규기업은 늘지 않고, 현재 있는 기업도 자동화 설비의 확충 등으로 규모에 비해 일자리는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이에 비해 LCD단지의 성장 아이콘으로 부상한 경기 파주 지역, 디스플레이 도시로 각광받는 충남 아산 지역, 중공업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군산지역 등은 신규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제 우리 지역도 지역산업 육성이라는 측면과 함께 지역민의 고용창출 기여도가 높은 산업의 유치에 힘써야 할 때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화두는 ‘행복한 성장’이다. 행복한 성장이란 모든 주민이 골고루 잘사는 건강한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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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1.07.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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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와 피서철이 왔다. 이번 휴가 어디서 뭘 할까? 전국민이 매년 여름마다 하는 고민이다. 우리 여수가 이번 여름 휴가철에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저하지 말고 여수로 오라고 권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갖춘 도시였으면 좋겠다.아름다운 밤바다를 보며 한여름밤의 음악회도 좋고, 달빛 소나타도 좋고, 록 페스티벌도 좋겠다. 여수의 공기 속에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었으면 좋겠다.입맛에 맞는 아기자기한 여름밤의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서 어른과 청춘이 함께 소리 지르고 어깨동무하며 노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상업도시 여수가 문화도시 여수로 거듭나면서 다양한 문화의 근원지이자 예술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그런 도시였으면 좋겠다. 내년에 예울마루가 완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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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1.07.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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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시도의원 11명이 고법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니 벌써부터 예비 정치인들의 발걸음 소리가 잦아지고 있다.벌써 정치색 물씬 풍기는 모임들이 자주 열리고, 예비 정치인들의 급하고 부자연스런 얼굴 내밀기도 부쩍 늘었다. 언제부터인가 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불편한 마음에 시달린다. 그들의 면면을 보면 서민들에게 ‘그 밥에 그 나물’이기 때문이다. 선거 때만 되면 괜찮은 사람들은 왜 출마하지 않을까? 이는 현행 선거가 돈과 시간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에게만 문호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이다.우선 돈 문제를 보자면, 비록 선거공영제 도입 등으로 국가가 일정액을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공탁금과 공천헌금, 선거운동비용 등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전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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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1.07.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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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의 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공략하는 일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는 물론이고 예산편성권을 쥐고 있는 중앙정부의 각 기관을 찾아다니며 예산을 부탁하는 일이다.말이 부탁이지 사실은 구걸에 가깝다.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다. 무시당하고 내려오는 경우도 허다하다.이는 지방재정의 대부분을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쪼들리는 살림을 꾸려야 하는 단체장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그렇게 해서라도 많이 가져오면 유능한 단체장이고, 그렇지 못하면 무능한 단체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다 보니 중앙정부와 연이 닿는 인맥이란 인맥은 다 동원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최근 들어 여수사람들이 국회와 중앙정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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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1.07.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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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성장 발전하게 되면 주주나 경영자뿐만 아니라, 종업원과 지역사회와 협력업체까지 배려해야 하는 광의의 책임을 의미한다. 또한 이 책임은 기업의 일방적인 의무로 이해될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소통을 통한 서로의 이익 증대라는 관점에서 이해되는 것이 옳다.그런 의미에서 여수에는 여수를 대표할만한 향토기업은 있는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여수에 있는 대기업이 향토기업이라고 하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그러나 여수에 뿌리를 두고 여수를 대표하면서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 지역에 있는가 하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갸웃거려지는 요즘이다.향토기업의 본질은 단순히 기업의 지리적 기반이나 사업영역이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기업에 영향을 주는 지역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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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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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난폭한 운전문화는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 많은 외지인들은 여수에 차를 몰고 오기가 겁이 날 지경이라고 말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위반하는 보행자의 무단 횡단, 아무 곳에서나 휙휙 잡아 돌리는 불법 유턴, 적당히 눈치 봐서 통과하는 신호위반, 더 이상 주차할 곳도 없는 시내 곳곳의 열악한 주차시설, 이 모든 것이 박람회를 앞두고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질 낮은 도시의 교통문화는 고스란히 도시 이미지와 직결된다. 아름다운 도시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교통문화로는 어림없는 일이다.여수의 교통문화 수준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제반 교통시설이 부족하고 도로시스템도 허술한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민들의 질서의식 결여라 할 것이다.다행인 것은 많은 시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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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1.07.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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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S-오일㈜에서 뽑은 전체 생산직 신입사원 74명 가운데 39.2%인 29명이 울산의 한 전문대학 졸업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전체 생산직 신입사원 55명중 43.6%인 24명을 이 전문대학 출신자를 선발했다.이 소식을 듣고 언뜻 떠오르는 대학이 있다. 바로 여수한영대학이다. 울산과 같이 여수에는 어지간한 대졸자 연봉을 상회하는 석유화학기업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울산과학대학은 이런 소문이 퍼지자 최근 들어 4년제와 전문대 졸업자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하려고 발버둥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신입생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 125명, 전문대 대학 졸업자 205명 등 대학 졸업자가 330명이나 지원했다. 이 대학은 4년제 대학 졸업자 125명 중에서 4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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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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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경쟁력이 있고 없고는 국민들이 그 도시에 살고 싶거나, 비즈니스를 하고 싶거나, 방문하고 싶은 매력을 느끼느냐 느끼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따라서 우선 갖추어야 할 도시경쟁력은 도시에서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 환경을 조성해 주는 데 달려 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를 확충하고, 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택을 풍부히 공급하고, 자녀 교육이나 진료에 걱정이 없도록 질 좋은 교육,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런 인프라는 도시경쟁력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 조건은 어느 도시나 기업과 사람을 유치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글로벌 스탠더드일 뿐이다. 우리 도시가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다른 도시에서는 복제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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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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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가면 ‘유리알 판공비’라는 제도가 있다. 고위 공직자들이 사용하는 판공비를 시민들에게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식당에서 밥을 먹었으면 어디에서 얼마를 사용했는지, 영수증과 함께 구체적으로 공개를 해야 하니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오현섭 전 시장의 판공비가 전남지사보다 많았고, 서울시장보다 많았다고 해서 한 때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시민들은 알 수가 없다.판공비라 불리는 업무추진비 역시 시민 세금에서 나온 돈인 만큼 엄연히 규정과 절차, 사용 제한이 있는데도 이를 예사로 무시한 것이다.세상이 변하면 제도 또한 변해야 한다. 공직자는 자신의 돈이 아닌 시민의 돈이라면 아껴 써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지도층이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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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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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시장과 2천여 공무원들이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여수시민에게 약속을 하고 나섰다.현재 부패도시라는 굴욕감을 안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무원들의 이러한 선언은 시민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세상에 완전무결하게 청렴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만큼은 청렴해야 한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시민이 가진 공무원의 이미지는 청렴과는 거리가 멀었다. 요즘과 같은 분위기에서 시민들에게 여수시의 청렴도를 조사하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공무원들이 분발해야 한다. 이제는 이러한 선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직 내부적으로 부패통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공직자의 의식개혁 운동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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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매일
2010.07.11 22:56